OST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riginal soundtrack)을 줄여서 부르는 말입니다.
OST라고 쓴다고 해서 Original Sound Track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Sound Track이 아니라 Soundtrack입니다.
사실은 두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OST라는 말도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간혹 OST대신 OMPS(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이라고도 합니다. 사실 외국에서는 OST라는 말은 잘안쓰고 그냥 Soundtrack이나 OMPS라는 말을 더 많이씁니다. OST는 콩글리쉬나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의미까지 변질되어서 영화나 TV드라마의 삽입곡이란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원래 사운드트랙이란 영화 필름에 사운드가 기록된 트랙을 말합니다. 영화 필름을 자세히 보면 한쪽 끝에 파란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그줄에 영화의 사운드가 기록되어있죠. 그것을 사운드트랙이라고 합니다. 사운드트랙에는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의 대사나 각종 음향이 모두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영사기로 영사를 하면 영화 화면과 함께 사운드트랙에 기록된 소리도 함께 나오게 되는 거죠. 보통 OST음반이라고 하면 바로 그 사운드트랙에 기록된 오리지널 음악을 말합니다. 원래 예전에는 대사와 음향효과까지 모두 포함된 경우를 말했는데 요즘엔 사운드트랙에서 음악만을 뽑아내서 음반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똑같은 영화 음악이라도 영화에 쓰인 녹음이 아니라 다시 녹음한 다른 버전이라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riginal soundtrack)이라는 표현을 쓸수는 없겠죠.
그러니까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그런 의미입니다.
영화에 쓰인 바로 그 음악이라는 의미인거죠.
같은 곡이지만 다시 녹음을 했거나 다른 가수가 불렀거나 그런 경우에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라는 표현을 쓸수없는 겁니다.
요즘에 헐리우드 영화같은 경우는 사운드트랙음반과 스코어(score)음반 두가지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사운드트랙 음반은 삽입곡만을 모은 앨범을 말합니다.
이제는 미국에서도 사운드트랙 음반의 의미가 변질되어 영화의 부대 상품으로 나온 컴필레이션 음반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심지어는 영화에 나오지도 않는 노래들을 모아놓고 사운드트랙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죠.
스코어 앨범은 배경음악을 모은 음반을 말합니다. 그 영화를 위해 작곡한 연주곡들을 말하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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